📌 ‘비과세’라는 말만 믿고 세금 신고 안 했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은퇴 비자 국가를 선택할 때
“세금 안 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금을 안 낸 것이 아니라,
소득 신고는 해야 하지만 세율이 0%일 뿐인 경우도 많다.
특히 연금 소득, 한국의 금융자산, 해외 송금, 임대 수익 등
정기적 수입이 있는 은퇴자라면
각 국가의 세법 구조와 신고 의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비자 갱신, 영주권 신청, 은행계좌 유지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 대표적인 은퇴 비자 국가들의 세금 신고 체계를
은퇴자 입장에서 명확하게 정리하고,
세금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신고는 반드시 필요한 국가들을 구분해 설명한다.
목차
1️⃣ 세금과 신고 체계는 다르다 – 과세 여부보다 ‘신고 여부’가 핵심
세금 제도는 크게 두 가지 구조로 나뉜다.
분류 | 설명 |
소득 과세 국가 | 외국인도 현지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세금 납부 + 신고 의무 있음 |
비과세 or 면세 국가 | 일부 국가에서는 외화 소득 or 연금에 대해 면세 혜택 제공, 단 신고는 필요할 수 있음 |
은퇴자의 가장 큰 착각 중 하나는
👉 “나는 은퇴자니까 세금과 무관하다”
👉 “비자 받을 때 소득 증빙했으니 신고는 안 해도 된다”
는 식의 생각이다.
하지만 다수의 국가는 소득이 없어도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법상 체류 의지 없음’으로 판단하고
👉 비자 갱신 거절,
👉 계좌 사용 제한,
👉 외화 자금 유입 통제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2️⃣ 대표 은퇴 비자 국가별 세금 신고법 비교
🇵🇹 포르투갈 – D7 비자 / 디지털 노마드 비자
항목 | 내용 |
신고 대상 | 전 세계 소득 (거주자 등록 시) |
연금 과세 여부 | 과세 대상 (단, NHR 신청 시 10% 고정 세율) |
해외 금융 신고 | 의무 (은행 잔고, 투자 수익 포함) |
세무 신고 시기 | 매년 4~6월 |
✅ NHR 제도(비거주자 세금 혜택)를 신청하면
한국 연금도 10% 고정세율로 과세되며, 일부 소득은 면세 가능
🇵🇭 필리핀 – SRRV 은퇴 비자
항목 | 내용 |
신고 대상 | 현지 발생 소득에만 과세 (외화 소득 면세) |
연금 과세 여부 | 면세 |
해외 금융 신고 | 의무 없음 |
세무 신고 시기 | 보통 은퇴자는 신고 의무 없음 |
✅ 한국 연금, 외화 이자, 배당 등은 모두 면세
하지만 현지에서 사업하거나 임대 수익 있을 경우 신고 필요
🇹🇭 태국 – O / OA 은퇴 비자
항목 | 내용 |
신고 대상 | 2024년부터 해외 소득 과세 전환 (수령 후 365일 내 태국 반입 시 과세) |
연금 과세 여부 | 수령 시 과세 가능성 있음 (조건부) |
해외 금융 신고 | 없음 (하지만 CRS 적용됨) |
세무 신고 시기 | 연 1회 (소득 있는 경우) |
✅ 태국은 최근 외화소득 과세 방침 강화 중
실제 연금 수령 후 태국으로 이체할 경우 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음
🇲🇾 말레이시아 – MM2H 비자
항목 | 내용 |
신고 대상 | 2022년까지는 외화 소득 면세, 2023년 이후 조건부 과세 전환 |
연금 과세 여부 | 일부 과세 가능 (세무사 상담 필요) |
해외 금융 신고 | 없음 (CRS 적용 있음) |
세무 신고 시기 | 4~6월 |
✅ 자금 출처 증빙 및 송금 기록 관리 중요
MM2H 신규 조건에는 세무 투명성 요건 강화가 포함됨
🇵🇦 파나마 – Pensionado 비자
항목 | 내용 |
신고 대상 | 전 세계 소득 중 현지 발생 소득만 과세 |
연금 과세 여부 | 면세 |
해외 금융 신고 | 없음 |
세무 신고 시기 | 일반 은퇴자는 면세 소득만 있을 경우 생략 가능 |
✅ 파나마는 해외 연금, 배당, 이자 모두 비과세
단, 파나마 내 임대수익·사업소득은 과세
3️⃣ 은퇴자에게 흔한 소득 유형별 신고 필요 여부 정리
소득 유형 | 신고 필요 국가 | 비고 |
한국 국민연금 | 포르투갈, 태국, 말레이시아 | 대부분 신고는 필요, 과세 여부는 국가마다 다름 |
해외 부동산 임대수익 | 포르투갈, 파나마, 태국 | 현지 과세 대상 / 외화 이체 시 보고 필요 |
투자 배당금 | 포르투갈, 태국 | 외화소득으로 간주됨 / 신고 필수 |
외화 이자소득 |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태국 | 송금 시 CRS로 보고됨 / 원천세와 별도 신고 |
💡 소득이 없더라도 세금 신고는 생활 안정성 확보에 중요하다.
4️⃣ 세금은 줄일 수 있어도, 신고는 피할 수 없다
은퇴자라고 해서 세금 신고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자산이 있고 소득이 있는 사람일수록
국가 간 정보 공유(CRS), 외환 통제, 비자 갱신 심사 등에서
더 철저한 ‘재정 투명성’을 요구받는다.
하지만 국가별 세금 제도와 신고 의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국제 조세 협약(DTA), 외국납부세액공제, NHR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
실질 세금 부담은 줄이면서도, 완전히 합법적으로 은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 마무리 요약표 – 은퇴 비자 국가별 세금 신고 비교
국가 | 연금 과세 | 해외 소득 과세 | 신고 의무 | 면제 조건 비고 |
🇵🇹 포르투갈 | 과세 (10% 가능) | 대부분 과세 | O | NHR 신청 시 경감 가능 |
🇵🇭 필리핀 | 면세 | 비과세 | X (소득 없을 경우) | 외화 소득 완전 면세 |
🇹🇭 태국 | 조건부 과세 | 조건부 과세 | △ | 외화 반입 시 과세 |
🇲🇾 말레이시아 | 일부 과세 | 조건부 과세 | △ | 2023년부터 과세 확대 경향 |
🇵🇦 파나마 | 면세 | 비과세 | △ | 현지 소득만 과세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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